1억 유로(약 1469억원)에 달하는 피카소, 모네 등 유명 화가의 명화가 한줌 재로 사라졌다.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사진), 모네의 ‘런던의 워털루 다리’ 등 명화 7점을 훔친 강도 용의자의 모친이 자신이 이 작품들을 불태웠다고 밝혔다고 루마니아 뉴스통신 미디어팍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마니아인인 강도 용의자 라두 도가루의 어머니 올가 도가루는 조사관에게 “지난 1월 라두가 체포되고 난 뒤 작품을 카라클리우 마을의 폐가와 묘지에 묻었으나 한 달 후 다시 파내 태워버렸다”고 말했다. 아들이 범인임을 은폐하기 위해 명화를 숨겼다가 발각될 게 두려워 아예 태워버렸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 측은 올가의 집안 난로에서 발견된 재가 도난 명화의 잔해인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몇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두 도가루 등 강도 일당 3명이 저지른 명화 절도사건은 ‘세기의 절도’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훔친 명화는 파블로 피카소, 클로드 모네의 그림과 앙리 마티스의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인’, 폴 고갱의 ‘약혼녀라 불리는 열린 창 앞의 여인’, 마이어 드 한의 ‘자화상’, 루시안 프로이드의 ‘눈을 감은 여인’ 등이다.
- 국민일보 2013.07.18
ㆍ해인사 ‘내전수함음소’도
문화재청은 16일 조선 태조 이성계가 묻힌 동구릉의 건원릉, 태종 이방원의 헌릉, 세종 이도 무덤인 영릉의 조선초기 왕릉 신도비 3기와 해인사 관음암 내전수함음소를 각각 보물 1803~1806호로 지정했다.
경기 구리의 태조 건원릉 신도비는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가 죽자 건원릉을 조성하면서 그의 건국 과정과 생애와 업적 등을 담아 새긴 비석이다. 비문은 권근이 썼고, 비석 뒷면에 새기는 글인 비음기는 변계량의 작품이다.
보물 제1803호로 지정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릉인 건원릉의 신도비.
서울 태종 헌릉 신도비는 세종 4년(1422) 이방원의 무덤에 세운 것으로 이 비문 역시 변계량이 지었다.
서울 세종 영릉 신도비는 문종 2년(1452)에 세웠다. 비문은 정인지가 짓고 안평대군 이용이 썼다.
합천 해인사 내전수함음소 권490 목판은 고려 고종 32년(1245)에 대장도감에서 판각하여 완성한 경판이다. 내전은 부처의 설법을 담은 불경이고, 음소는 음에 대한 해석을 뜻한다. 내용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여섯 가지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다를 설명한 데 대한 주석이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대장경 목록에도 없이 인쇄본만 알려졌다가 이 경판이 발견됨으로써 대장경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경향신문 2013.07.17
조각가 김택기(42)씨가 올 광복절을 맞아 독도 동도(東島) 선착장에 높이 13m짜리 '트롬본 부는 로봇 태권V'를 설치하기로 한 프로젝트를 철회했다. 김씨는 15일 '네티즌들의 반발에 프로젝트를 허가한 울릉군과 후원사들이 난색을 표해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로봇 태권V가 일본의 마징가Z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씨의 프로젝트를 반대해왔다. 김씨는 대신 17~23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그간 제작한 로봇 태권V 10여점을 놓고 전시회를 연다.
- 조선일보 2013.07.16
작품 15점 기증… 2015년 개관
한국 화단의 거장 이우환(77·사진) 화백의 갤러리가 부산에 건립된다.
이 화백은 15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부산시립미술관 부설 이우환갤러리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화백이 작품 15점을 기증하고, 부산시가 부산시립미술관 조각공원 안에 갤러리를 지어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이우환갤러리'는 49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에 연면적 13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015년 상반기 중 개관한다. 갤러리 설계는 이 화백이 직접 하기로 했다. 이 화백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전혀 차원이 다른,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인 미술관을 만들고 싶다"며 "내 예술 세계의 정수를 알고 싶으면 꼭 찾아야 하는 그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백은 경남 함안군 군북면 출신으로 부산에서 중·고 시절을 보냈다. 이 인연으로 지난 2월 부산시립미술관 조각공원에 조각 작품 '회의(Discussion)'를 설치했다.
이 화백은 점과 선·여백, 철판과 돌 등을 이용해 주제를 단순·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백남준, 중국의 차이궈창(蔡國强)에 이어 아시아인으로선 세 번째로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단독 기획전(2011년)을 열었고, 지난해 11월 작품 '점으로부터(1997년작)'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96만1181달러(약 21억3000만원)에 거래돼 한국인 화가 중 해외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 조선일보 2013.07.16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소장 자료 해제 작업의 일환으로 1871년(고종 8년)~1893년(고종 30년) 청나라에서 조선에 보낸 외교문서 493점을 해설한 <고문서 해제 Ⅹ>를 최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제집에는 일식과 월식의 시각을 알려주는 데서부터 시헌력(時憲曆) 배포, 사신이 가지고 온 재물에 대한 면세 및 포상, 표류한 난민들의 귀환 조치, 국경지역의 무역통상 문제, 서양 여러 나라와의 조약 등 다양한 외교 사안이 담긴 문서들이 포함됐다. 외교문서 311점은 내용 설명과 더불어 원본 사진을 게재했다.
자료 중에는 "영국과 포르투갈 2개국 공사의 조회에 의하면 황해도 백령도에 표류하던 영국인 2명은 돌아왔으나 포르투갈인 2명은 아직 귀환하지 않았으니 그 사항을 알려 달라"(1871년 6월 22일)는 것과 같은 표류민 관계 외교문서가 있다. 또 "조선에서 파견한 시헌서(時憲書) 재자관(齎咨官) 이용숙(李容肅) 등이 9월 말 베이징에 당도할 때 수레에 싣고 오는 화물에 대해서 면세하겠다"(1871년 ○월29일)거나, "조선이 영국 독일과 각각 맺은 수호조약 내용이 중국에 불리하므로 조약을 고쳐야 한다"(1884년 2월)는 내용의 문서도 있다.
- 한국일보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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