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에 등장하는 민족의 상징 소나무의 영어 이름은? 지금까지는 ‘재패니즈 레드 파인(Japanese red pine)’으로 불렸다. 심지어 국립수목원을 대표하는 광릉요강꽃도 ‘재패니즈 레이디즈 슬리퍼(Japanese lady’s sleeper)’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벚나무에는 다케시마라는 이름이 버젓이 포함돼 있고, 국민정서가 짙게 밴 찔레꽃도 ‘재패니즈 로즈(Japanese rose)’로 쓴다.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들이 이름 붙였거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학자들에 의해 명명된 결과다.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은 15일까지 ‘소나무의 광복을 선언합니다’ 특별전을 열고 있다. 산림청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식물주권 바로잡기’ 일환이다. 산림청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4,173종의 식물 중 2,500종은 영어 이름을 바꾸고, 330종은 한글 발음을 명사화한 영어 이름을 새로 만들었다. 일본 고유식물로 오해할 수 있는 ‘재피니즈’는 ‘코리안’이나 ‘오리엔탈’ 등으로 바꾸고,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식물엔 울릉도 단양 등을 넣어 서식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이는 나라마다 다르게 부를 수 있는 일반 이름에만 국한된다. 국제식물명명규약에 따라 최초 등록한 이름만 쓰는 학명은 고칠 수 없다는 한계는 여전하다.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 Nakai)의 학명에도 다케시마가 들어가 있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학자 나카이가 처음 발견해 학명을 붙였기 때문에 손댈 수 없는 처지다. 식물주권 바로잡기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일보 2015.08.13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4~16일에 무료로 개방한다.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헬로우 아트전’이, 2층 전시실에서 원로작가 초대전 ‘산수보다 아름다운 산수, 매정 이창주전’이 열린다. 3층 전시실에서는 하정웅 컬렉션 ‘박병희-생명의 순환’과 ‘신소장품 2014전’ 등이 열린다.
-한국경제 2015.08.13
◇ 국립국어원과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우리말 문화유산의 정비와 통합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연다.
- 한겨레신문 2015.08.13
◇ 가람 시조문학관은 2017년 준공을 대비해 이병기 선생 유물과 관련 자료를 익산시를 통해 기증받는다. 기증자에게는 시조문학관 준공식 때 기증·기탁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한다. 유물기증은 익산시 누리집(iksan.go.kr)을 참고하거나 시문화관광과((063)859-5826)로 문의하면 된다.
- 한겨레신문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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