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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개인전: 미물(美物) – 부유(浮遊)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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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개인전: 미물(美物) – 부유(浮遊)하다 
<Beauty in Suspension>


흔히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들 한다.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에서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라는 구절로 이를 설명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무의미함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각의 범위를 넘어선 차원에서 세계의 근본 질서가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화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가 “모래 한 알에서 세계를 보고, 들꽃 한 송이에서 천국을 본다”고 노래했듯, 바다의 미세한 플랑크톤과 미생물은 인간의 눈에는 미약해 보이지만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떠받치는 핵심적 존재들이다. 거대함은 작은 것들의 결집과 순환에서 비롯되며, 겉으로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 속에 세계의 진정한 본질이 깃들어 있다.

이번 이호진 展은 이러한 사유를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부유(浮遊)’하는 형상 속에서 작은 생명들의 움직임을 포착하며, 미물(微物)을 아름다운 존재, 곧 미물(美物)로 승화시킨다. 작품은 흐름과 빛, 그리고 생명의 흔적을 통해 자연의 조화와 내면의 평화를 제시하며, 그 소중함과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이끈다.

글. 함윤희




골드피쉬_2024_ acrylic on canvas_ 50x65cm


엔젤피쉬_2019_acrylic on canvas_ 91x117cm


유영_2024_ acrylic on canvas_ 81x117cm



■ 전시 개요

전시 명; 이호진 개인전 ‘미물(美物) – 부유(浮遊)하다’
기간; 2025. 10. 8(수) - 11. 2(일)
시간; 수~일(11A.M.~5P.M.) /월, 화 휴관
장소; 마리나 갤러리(tel.031-915-8858)/@marina_h_gallery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817 레이킨스몰 260호(백화점2층 연결통로 앞)
주차; 레이킨스몰, 현대백화점킨텍스점 공용/무료주차




플랑크톤_2022_ acrylic on canvas_지름31cm


플랑크톤_2022_acrylic on canvas_지름31cm


플랑크톤33_acrylic on canvas_지름30cm

플랑크톤35_acrylic on canvas_지름30cm



■ 작가 약력

이호진(Hojin Lee)

2006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200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5. 10.   제5회 개인전 마리나갤러리 ‘미물(美物) – 부유(浮遊)하다’
2006~2019 개인전 총4회

단체전  
2002~2025 단체전 다수




플랑크톤37_acrylic on canvas_지름40cm


플랑크톤41_acrylic on canvas_지름40cm


플랑크톤48_acrylic on canvas_지름40cm


플랑크톤52_acrylic on canvas_지름50cm


■ 작가노트

세상은 우리가 보고 있는 화려하거나 좋은 것들, 뛰어난 것들로 가득차있는거 같지만 훨씬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물질들로 가득하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포단위의 미생물부터 바다에 가득차있는 플랑크톤, 미지의 바다 깊숙한 곳의 심해생물 등 인간인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미세한 조각들이 언제나 경이로운 메카니즘을 가지고 움직인다. 하찮게 생각되어지는 것들을 하찮지 않게 보이게 하고싶은 의지가 내 작품의 기본적인 의미이다. 

언어 유희적으로 작고 미미하다는 뜻의 미물(微物)이지만 나에게 작업되어진 후에는 아름다운 생물이라는 미물(美物)이 되어 사람들에게 다가오길 원하는 작업이다. 이번 작품전의 표현 컨셉은 바다속에 부유하는 듯한 플랑크톤이 보이지도 않는 먼지 같은 존재지만 전시장에서만은 하나하나의 개체를 관찰하고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라는 존재 하나에 대한 고찰을 하게 만들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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