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칼레 궁〉, 1908, 캔버스에 유채, 65×92cm, 브루클린미술관 소장 ⓒ Claude MONET, The Brooklyn Museum모네(Claude MONET, 1840-1926)가 1908년 베네치아 여행에서 남긴 회화 연작을 조명한다. 〈두칼레 궁〉, 〈대운하〉 등 풍경화 19점과 회화·드로잉·서적 등 100여 점을 소개한다. 풍경 구성 요소만 남기고 인간의 흔적은 지운 베네치아를 담은 이 연작은 건축...
사이조 아카네, 〈과수원〉, 2022 ⓒ SAIJO Akane 사진: 고로다 다케루, 아트코트갤러리 제공, 모리미술관 소장샤르자문화재단 후르 알 카시미(Hoor Al QASIMI, 1980- ) 회장을 예술감독으로 맞아,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Adonis)의 시구에서 인용한 《재와 장미 사이에서(A Time Between Ashes and Roses)》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전쟁과 재난 이후의 재생, 인간...
조르주 쇠라, 〈캉캉춤〉, 1889-90 ⓒ Georges SEURAT 크뢸러-뮐러미술관 소장, 네덜란드. 사진: Rik Klein Gotink 독일인 수집가 헬렌 크륄러-뮐러의 소장품으로 꾸린 이 전시는 19세기 말, 인상주의를 계승하면서도 광학 이론과 색채 대비의 법칙을 이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그리기를 추구한 조르주 쇠라, 폴 시냑, 테오 반 리셀베르그, 안...
루시 리, 〈선문 원통 꽃병 ‘블루’〉, 1968 ⓒ Lucie RIE뮤지엄리초(Museum李朝)에서 오스트리아출신 영국 도예가 루시 리(Lucie RIE, 1902-95)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그녀가 1939년 영국 망명 후 만난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 1887-1979)와 후일 친밀해진 한스 코퍼(Hans COPER, 1920-82)까지 거슬러 20세기 영국 현대 도예를 대표하는 세 거장의 작품을 선보인다...
팔대산인, 〈쌍작대석도(雙鵲大石圖)〉,1690, 종이 위 수묵, 159×49cm, 팔대산인기념관소장제백석이 서위·팔대산인·오창석 거장 3인에게 경의를 표하며, 선인에 대한 스승과 계승 관계를 반영하고 명청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중국 대가의 화조화 전승 맥락을 그려낸 모습을 선보인다. 제백석은 서위의 방일함·팔대의 간결함·오창석의 웅장함을 취하여 최종적으...
제프 쿤스, 〈응시하는 구체: 다빈치 모나리자〉, 에디션 38/40, 2016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거울 유리 삽입 이미지 ⓒ Jeff KOONS평생 포틀랜드에 거주한 지역사업가이자 오리건 최고의 소장가인 조던 슈니처(Jordan D. SCHNITZER)의 주요 현대미술 소장품을 지역 관람객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 포틀랜드미술관 전시다. 재스퍼 존스, 헬렌 프랑켄탈...
〈옥인식(玉人飾)〉, 서한 시기, 곡정시팔탑대묘지출토,운남성고고문물연구소장유물 470점을 통해 운남(雲南)이 변방에서 중앙에 포함되기까지 전국시대부터 동한까지의 역사 과정을 따라간다. 1부에선 최초로 서남이(西南夷) 유물과 청동 병기·장식품·생활도구로 여러 문화가 공생한 변방을, 2부는 전나라(滇國) 청동문명을 따라 〈전왕의 인장〉 봉니(...
오스왈드 치르트너, 〈25명〉, 1971, 종이에 인도 잉크, 21×14.8cm ⓒ Oswald Tschirtner, 아르브뤼미술관(Collection de l'Art Brut) 소장프랑스 예술가 장 뒤뷔페가 1945년에 제안한 아르브뤼(Art Brut)는 사회적 소외·단절·무관심 속에서도 비범한 재료와 기법을 갈고 닦은 독학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의미한다. 스위스 아르브뤼미술관 공동 기획으로 장 뒤...
〈Ntang Dreaming〉 1989, 내셔널갤러리 호주 ⓒ Estate of Emily Kam KNGWARRAY / DACS 2024 에밀리 캄 응와레이(1914-96)는 호주 북부 지역 원주민 예술가로, 고향과 선조와 깊이 연결된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앤마티어(Anmatyerr)족의 여성 연장자로서 의례예술과 수공예에 몸담아, 왁스로 무늬를 그린 후 염색한 직물로 제작된 바틱(batiks)을 다루다 아...
<건륭제판각법랑방고희존 乾隆款錾胎珐琅仿古牺尊>, 청대‘고풍스러운 예술품의 탄생 추적’이라는 주제로 왜 모방했을까? 어떻게 모방할까? 어떻게 쓸까? 3부로 청대궁중예술을 통해 고대가 후세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현대문화와 융합·소통하는지 탐구한다. 〈건륭제판각법랑방고희존(牺尊)〉과 서로 다른 왕조의 술잔 22점으로 구성된 〈팔괘고진〉 ...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침실〉, 1889, 캔버스 위 유화 ⓒ Vincent van Gogh후기인상파 반 고흐, 인상파 개척자 모네, 현실주의 밀러, 모더니즘 세잔, 상징주의 고갱,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 ‘신 회화’ 드가, 인상파 핵심 르누아르, 점묘파 쇠라, 나비파 보나르 등 서양 근대 거장의 100여 점을 통해 전통을 넘어 당대 ‘현대성’에 응답하며 19세기 후반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