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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평창동이야기(소품전) 2025.12.17WED - 2026.1.6.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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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이야기>와 만나는 <빈 곳을 열다>

서길헌(미술비평, 조형예술학박사)

서울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평창동의 한적한 산책로에 자리 잡은 퀄리아 갤러리에서 매년 연말 열리는 <평창동 이야기> 전은 올해에는 아직 비어 있는 동쪽의 새로운 공간과 연결된다. <평창동 이야기+빈 곳을 열다>전은 살아있는 갤러리의 생동감과 비어 있는 건물의 순수한 잠재력이라는 두 공간을 잇는 독특한 예술적 여정을 보여줄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40여 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술을 통해 감각적 경험의 밀도 높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이와 동시에, 20명의 작가들은 아직 비어 있는 또 다른 건축 공간에 처음으로 개입하며 그 불확실함을 시적인 시선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 두 프로젝트는 도시의 다면적인 본질, 즉 도시와 자연 경관, 사회문화적 변화, 개인적인 기억, 그리고 아직 탐험되지 않은 공간의 숨결을 탐구한다. 작가들은 빈 곳을 무작정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과 소통하며 그 안에 숨겨진 침묵의 약속과 변화의 잠재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따라서 각각의 작품과 시선의 틈입은 작가의 개인적 역사와 집단적 기억과 그 장소의 건축적 의미가 함께 만나는 지점이 된다.
평창동 전시장의 방들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동시에 텅 빈 건물을 감각적으로 탐험하는 것은 주민과 방문객을 능동적인 몰입으로 이끈다. 여기서 사색은 대화로 이어지며, 작가와 관객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를 관찰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두 전시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는 서울의 여러 지역을 상징적으로 연결하여 여러 생각과 감정, 그리고 미술적인 시점을 더욱 폭넓게 공유하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평창동 이야기+빈 곳을 열다>전은 집단적 창의성과 문화적 연대를 통해 아직은 익명의 장소인 중립적인 공간을 예술적인 시선이 공유되는 만남의 공간으로 되살려내며, 도시 속에서 미술과 잠재적 공간들이 서로 맞물리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여정이다. 미술작품과 작가와 건축이 만나는 자리로서 이 전시는 서울의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두 개의 공간을 창의적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새로운 소통과 개방성이라는 현대 미술의 공간을 열게 된다.
<평창동 이야기>와 만나는 <빈 곳을 열다>

서길헌(미술비평, 조형예술학박사)

서울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평창동의 한적한 산책로에 자리 잡은 퀄리아 갤러리에서 매년 연말 열리는 <평창동 이야기> 전은 올해에는 아직 비어 있는 동쪽의 새로운 공간과 연결된다. <평창동 이야기+빈 곳을 열다>전은 살아있는 갤러리의 생동감과 비어 있는 건물의 순수한 잠재력이라는 두 공간을 잇는 독특한 예술적 여정을 보여줄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40여 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술을 통해 감각적 경험의 밀도 높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이와 동시에, 20명의 작가들은 아직 비어 있는 또 다른 건축 공간에 처음으로 개입하며 그 불확실함을 시적인 시선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 두 프로젝트는 도시의 다면적인 본질, 즉 도시와 자연 경관, 사회문화적 변화, 개인적인 기억, 그리고 아직 탐험되지 않은 공간의 숨결을 탐구한다. 작가들은 빈 곳을 무작정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과 소통하며 그 안에 숨겨진 침묵의 약속과 변화의 잠재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따라서 각각의 작품과 시선의 틈입은 작가의 개인적 역사와 집단적 기억과 그 장소의 건축적 의미가 함께 만나는 지점이 된다.
평창동 전시장의 방들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동시에 텅 빈 건물을 감각적으로 탐험하는 것은 주민과 방문객을 능동적인 몰입으로 이끈다. 여기서 사색은 대화로 이어지며, 작가와 관객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를 관찰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두 전시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는 서울의 여러 지역을 상징적으로 연결하여 여러 생각과 감정, 그리고 미술적인 시점을 더욱 폭넓게 공유하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평창동 이야기+빈 곳을 열다>전은 집단적 창의성과 문화적 연대를 통해 아직은 익명의 장소인 중립적인 공간을 예술적인 시선이 공유되는 만남의 공간으로 되살려내며, 도시 속에서 미술과 잠재적 공간들이 서로 맞물리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여정이다. 미술작품과 작가와 건축이 만나는 자리로서 이 전시는 서울의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두 개의 공간을 창의적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새로운 소통과 개방성이라는 현대 미술의 공간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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